실연당한 사랑의 상처를 잊기 위해 장애인 봉사활동에 매달리는 소희는 그곳에서 시각장애자 혜상을 만나 결혼을 결심한다. 한편 어렸을 때 부모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시각장애인이 된 혜상은 말벗이 되어준 소희를 인생의 유일한 빛으로 생각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소희를 떠나보낸 옛애인 유민이 소희를 찾아오면서 소희의 갈등은 시작되고 결국 소희는 아직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혜상이 아니라 유민이라는 것을 알고 혜상을 떠나 유민곁으로 돌아가는데… 극 후반부에 일어나는 반전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source